외식의 매너에 대한 글은 보통 손님이 매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휴대폰은 무음으로, 옷차림은 단정하게, 큰 소리로 떠들지 않게. 익숙한 목록이다. 그런데 이런 매너의 다른 면을 들여다본 적이 있는가. 매장이 손님을 어떻게 대하느냐도 매너의 영역이다. 그리고 손님과 손님 사이, 동반자와의 매너도 따로 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과 함께 식사할 때, 비장애인 동반자가 무심코 저지르는 작은 실수들이 있다. 본인은 좋은 의도였는데 상대는 어색하거나 불편했던 순간들이다. 이 글은 그런 순간들에 대한 짧은 정리다. 누구를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 무심코 만들어지는 어색함을 줄이려는 안내다.